알파인 스키 선수 웬디 홀드너(Wendy Holdener)가 원정 대회 중의 적절한 식사 방법에 관한 추천 팁을 공개한다.

 

스위스 출신 스키 선수인 웬디 홀드너는 최근 선수 생활 시작 이래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그녀는 자국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세계 타이틀과 은메달 하나를 획득했다.

 

홀드너의 기량 향상에는 식단에 작은 변화들을 주라는 영양사의 조언도 한몫했을지 모른다. 최근 몇 시즌에 걸쳐 24세의 이 선수는 특히 경기 기간에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식단에 보다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하루 중 주요 식사 시간에, 특히 아침 식사를 할 때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은 달걀, 육류, 자연산 요구르트를 가능한 한 더 많이 먹고 있다”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식사할 때마다 40g을 섭취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못할 때는 단백질 셰이크를 마셔줘야 한다”라고 169cm의 신장에 체중 62.5kg인 홀드너가 덧붙인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엘리트 선수들이 그렇듯 홀드너 역시 해외로의 잦은 이동과 익숙지 않은 호텔 생활 속에서도 영양을 고려한 식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호텔이나 공항에서 주어지는 식사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그나마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고 말한다. “그냥 뷔페식이거나 60명에게 전부 한 종류의 식사 외에는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적절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가 정말로 어려울 수 있다.”

 

현재 두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대한민국으로 떠날 채비 중인 홀드너가 세계 각지에서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적절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동료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조언을 공유한다.

 

훈련 중에 과식하지 않을 것

“힘든 훈련 세션 중에, 혹은 나의 경우엔 런과 런 사이에는 많이 먹지 않는다.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나는 많이 피로해지고, 그러면 몸에 훨씬 더 많은 부하가 걸린다. 경기가 있는 날은 런과 런 사이에도 그다지 많이 먹지 않는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긴장을 많이 한 경우 몸의 기능이 다소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영양바는 보충용이지 대체용은 아니다

“스포츠 영양 식품이나 스포츠 영양바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과일이나 다른 음식도 먹어야 한다. 식단을 다양하게 한다. 스포츠 영양바는 가끔은 괜찮지만 때로는 바나나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몸에도 정신에도 다채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먹고 싶은 대로 먹자

“아버지가 가끔 아침에 크루아상이나 갓 구운 빵을 가져다주시는데, 그때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가끔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도 된다.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심지어 뭔가 일이 안 풀리는 날에도 가끔은 단것을 먹어줄 필요가 있다. 혹은 친구들과 밖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 어쩌다 한 번은 피자처럼 탄수화물만 가득한 음식을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열심히 훈련하며 에너지를 엄청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탄수화물은 필요하다. 때로는 약간의 초콜릿이나 칩 종류도 먹어도 된다. 정상급 선수로서 먹는 것을 가려 먹어야 하지만, 거의 매시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는 없다. 기분이 좋아야 행복한 마음으로 스키도 더 잘 탈 수 있다.”

 

매일의 식단에 새로운 음식을 도입하자

“새로운 걸 시도해보도록 한다. 몸에 좋은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시중에서 많이 판다. 스위스 격언 중에 ‘농부는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안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나도 그 부류에 속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걸 시도해 봐야 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입맛을 개선하고 개발해 보자. 새로운 음식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갖고 자신의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선수 생활 초기에는 따뜻한 오트밀을 먹는 것을 싫어했지만, 내 영양사는 오트밀이야말로 경기가 있는 날 먹으면 소화가 가장 잘 되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했다. 과일을 더하거나 양념을 좀 더 하면 아주 맛있는 오트밀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는 몸에 좋은 음식이나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곁들이면 한결 나아진다.”

 

건강한 간식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자

“나는 항상 내 배낭에 과일이나 요구르트 같은 먹을 것을 좀 들고 다닌다. 이동 중에는 늘 건강한 음식을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영양 셰이크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배는 너무 고픈데 좋은 먹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를 대비해 가지고 다니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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