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올림픽 2회 금메달리스트로부터 이른바 “분노의 질주”에 가까운 동계 스포츠 종목의 훈련 과정과 임전 준비에 관한 그녀의 생각을 들어본다.

루지 종목에서 나탈리 가이센베르거(Natalie Geisenberger)만큼 입상 경력이 화려한 선수는 몇 안 된다. 지난 7차례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5년 연속 여자부 월드컵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본 인터뷰에서 뮌헨 출신의 이 29세 스타로부터 루지 선수의 두려움을 모르는 삶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본다.

속도의 필요성
“루지는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스포츠다. 빠른 속도는 물론, 빠른 선을 따라 질주할 수 있는 정확도를 겸비해야 한다. 썰매 조종이 과해도 안 되고, 거의 완벽한 선을 따라 달릴 수 있을 만큼만 조종해야 한다. 출발점에서는 썰매에 앉아 폭발적인 스타트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루지 선수들은 최대한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바늘처럼 뾰족한 스파이크가 달린 장갑을 착용한다. 일단 출발하면 썰매에 등을 대고 누워 인공 빙판 위를 최대 시속 140km 속도로 질주한다.”

정상에 오르려면…
“정상급의 루지 선수가 되려면 우선 속도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루지 전용 신발이 있고,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이는 작은 슈트가 있다. 유일한 보호구는 헬멧뿐이다. 아울러 육체적으로 강인해야 한다. 특히 상체가 강인해야 하고 반응 속도도 빨라야 한다. 빠른 썰매를 제작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인 기초 지식을 갖추면 도움이 된다.”

멘탈 측면
“경기 중에는 1/100초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루지 경기는 멘탈 측면에서 많은 것을 요구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가운데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이 종목에서 정상급에 오르는 비결의 50%는 멘탈 측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경기 자체를 제외하곤 가족과 친구, 반려견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적절한 휴식과 경기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에 따른 훈련 방법
“여름에는 다행히도 다양한 방식의 훈련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시간은 웨이트리프팅으로 근력을 기르고 속도 훈련과 코디네이션(협응 능력)에 중점을 둔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오로지 루지만 계속 탄다. 근력 유지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웨이트리프팅 훈련도 병행한다.”

안주하지 않는다
“나는 루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월드컵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5년 연속). 성적 측면에서는 더 이룰 것이 없지만, 금메달을 차지하는 순간, 훈련과 경기에서 모든 것을 불사를 때, 단상에 올랐을 때, 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그리고 독일 국가가 울려 퍼질 때의 느낌을 안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고, 몇 번이고 다시 경험하고 싶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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