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004년 올림픽 탁구 챔피언이자 IOC 선수위원회 위원인 유승민을 만나 다가오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동계올림픽대회 준비 동향에 관해 들어본다.

유승민은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선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유승민은 2년 후 IOC 선수위원회에 탁구 선수로는 최초, 그리고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선수 위원에 선출되었다. 이 단독 인터뷰에서도 밝히듯이 현재 유승민은 2018년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대회 준비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IOC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2016년에 IOC 위원이 되었고 현재 선수위원회, 마케팅위원회, 선수관계자위원회 등 IOC 산하 세 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선수들이 모든 위원회의 중심이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선수들의 당면 과제와 관련이 있다.

지난 12개월간 IOC 선수위원회의 다른 위원들과 함께 일한 시간은 즐거웠는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IOC 위원이 되기 전에는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했다면 지금 내가 당면하는 과제는 모두 경기 외적인 과제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나?

선수들을 대표하는 역할이 가장 크다. 2018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POCOG)에 선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대회 중에 그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IOC와 선수들, 조직위원회, 그리고 대한체육회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운동의 중심이라는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동의하는 점인 만큼, 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위원회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안건이다.

평창에서 선수들에게 더 훌륭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IOC 선수위원회는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

2018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는 대회 운영이나 교통, 심지어는 일부 경기 운영 등 각 분야에서 모든 선수를 대표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이 개최국에 기대할만한 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는가?

선수들은 우리의 문화적 전통과 특유의 분위기를 경험할 것이다. 참 작은 나라에서 대단히 큰 성과를 이루어냈는데, 이러한 우리의 기적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정 또한 느끼게 될 것이다.

선수들이 한국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관광이나 음식에 있어서 추천할만한 것이 있나?

많다. 조직위원회에서 우리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후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음식 추천이라. 평창은 한우가 유명하다. 정말 정말 놀랄 만큼 맛있다. 선수들이 꼭 먹어보길 바란다.